본 강의 과제 주제
조류독감(AI)과 아프리카 돼지열병(ASF)의 원인은 철새와 멧돼지가 아닙니다. 우리나라 가축에게 바이러스 유행병이 끊임없이 일어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조류독감(AI)
조류인플루엔자(Avian Influenza, AI)는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에 의하여 발생하는 조류의 급성 전염병으로 닭․칠면조․오리 등 가금류에서 피해가 심하게 나타난다.
전파방법
조류인플루엔자는 주로 직접 접촉에 의해서 전파되며, 감염된 닭의 분변 1그램에는 십만 내지 백만 마리의 닭을 감염시킬 수 있는 고농도의 바이러스가 들어있다. 이러한 분변이 오염된 차량(특히 분뇨차량)이나 사람, 사료, 사양 관리기구 등을 통해 전염이 일어나며, 가까운 거리는 오염된 쥐 나 야생조류에 의하여도 전파될 수 있다. 계사 내의 아주 근접한 거리에서는 오염된 물․사료, 기침 시의 비말 등에 의해서도 전염될 수 있으며, 바로 인접한 농가 간에는 바이러스에 오염된 공기 중의 부유물이 바람에 의해 이동됨으로써 전파가 일어나는 것도 가능하다.
장거리 전파는 주로 야생철새의 이동에 따라 일어나는 것으로 보고된 바 있으며, 또한 중국, 동남아 등 HPAI 발생국으로부터 오염된 냉동 닭고기나 오리고기, 생계란 등에 의해서 유입될 수도 있으며, 해외방문자 등 사람에 의하여 유입될 위험성도 간과할 수 없는 중요한 요인중 하나이다.
인체 감염경로
현재 인체감염 사례가 나타나고 있는 베트남이나 태국, '97년도 홍콩 조류독감의 예'에서도 닭고기나 오리고기 또는 계란을 먹어서 감염된 경우는 없었다. 경구로 감염되었을 경우에는 위장 내에서 분비되는 강한 위산에 의하여 바이러스가 쉽게 사멸되기 때문이다.
외국에서의 감염환자 대부분이 감염된 닭이나 오리와 매우 빈번히 접촉함으로써 바이러스에 심하게 오염되어 있는 깃털이나 먼지, 분뇨 등 오염물에 혼재된 바이러스를 호흡기를 통해 흡입함으로써 감염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람 간의 전염 우려
국제보건기구(WHO)의 발표에 의하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에 감염된 사람에서 다른 사람으로 전파된 예는 없었다. 그러나 베트남과 태국의 어떤 사람이 인체 독감과 조류인플루엔자에 동시에 감염되었을 경우, 서로 다른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유전자가 교환되어 재편성됨으로써 사람 간에도 전염되는 새로운 변종이 나타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WHO에서는 발생국가에 대하여 철저한 방역에 임하도록 경고를 하고 있다.
방역대책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HPAI) 방역을 위한 전략으로는 조기 신고에 의하여 발생농장의 감염 동물 살처분 등 신속한 오염원 제거, 발생지역을 중심으로 한 오염․위험․경계 지역의 설정 및 오염요인에 대한 강력한 이동통제, 오염 대상물건 및 농장에 대한 집중적인 소독 실시와 함께 감염축을 신속히 검색하기 위한 능동 예찰 등 신속하고 강력한 초동방역을 시행하기 위한 방역정책 등을 핵심 개념으로 들 수 있다.
초동방역이 실패하여 HPAI가 전국적으로 확산 또는 만연되거나 방역체계가 허술하여 살처분 정책만으로 확산을 막을 수 없을 경우 또는 홍콩과 같이 지속적으로 특정지역에서 HPAI가 전파되어 오는 것과 같은 경우에 예방접종을 살처분 박멸 정책과 병행하여 실시하는 것도 효과적인 대안이 될 수 있으며, 예방접종을 시행하고 있는 국가는 모두가 위의 범주에 속하는 국가이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아프리카 돼지열병은 인수공통전염병은 아니지만 오래전부터 아프리카 지역에 발생해오고 있던 질병이며 최근 들어 발생지역이 확대되면서 전 세계를 위협하는 질병으로 새롭게 부상하고 있다.
아스파바이러스과에 속하는 아프리카 돼지열병 바이러스로서 돼지열병과 임상증상 등이 매우 흡사하기 때문에 아프리카 돼지열병이라고 명명되었다. 감염 후 최초로 나타나는 증산은 고열이며, 식욕저하, 식욕부진, 피부와 내부 장기의 출혈과 순환기, 소화기, 신경계 등의 장애를 일으키며 피부의 심한 발적이 관찰된다. 그리고 아프리카 돼지열병은 백신이 없기 때문에 만일 발생한다면 구제역처럼 백신 정책을 선택할 수도 없다.
이런 이유로 유렵은 유입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점점 발생지역이 확대되고 있다. 우리나라도 발생국들과 지리적 및 인적, 물적 교류로 볼 때 유입 가능성이 매우 크다. 우리나라 축산 기반을 송두리째 흔들어 놓을 수 있는 치명적인 질병의 유입 위험에 대해서 철저한 대비가 반드시 필요하다.
전파방법
감염경로는 직접 접촉 전파와 간접적인 전파로 나눌 수 있으며 전파 방법은 야생 멧돼지 서식 여부, 연진드기 존재 여부, 양돈 방법의 차이 등에 따라 여러 전파방법이 있다. 감염된 돼지의 분비물과의 직접 접촉을 통해 전파가 이루어지거나, 바이러스가 오염된 식육 잔반(비가열 축산물)을 돼지가 섭취하여 발생하는 간접 전파가 있다. 청정국에서의 발생 사례는 국제선 항공기나 선박의 음식 찌꺼기를 양돈에 이용한 사례가 대부분이다. 식육 중의 바이러스는 환경에 대한 저항성이 매우 강하기 때문에 환경에서 장기간 생존하게 되어서 돼지의 부산물 등의 완전히 제거해야 한다. 또한, 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는 연진드기에 의해서도 전파되며 그 외에도 바이러스가 오염된 축사, 기구류, 도구류, 곤충류 등에 의한 전파도 가능하다.
방역대책
이 질병은 아직 국내에는 발생하지 않은 해외전염병이지만 백신이 아직 개발되지 않았기 때문에 유입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최우선이다. 국내 유입 방지를 위해서는 질병의 발생지역이나 국가로부터 축산물 수입금지와 선박, 항공기 등의 잔반 처리 등 국경검역에 철저를 기해야 한다.
또한 아프리카 돼지열병에 대한 일반국민들, 양돈 농가 및 관련자에서 홍보 강화와 발생국 해외여행을 자제시키고 입국 시 소독 철저 등 대책이 필요하다. 그리고 조기진단을 위해서는 수의사나 양돈관계자들이 아프리카 돼지열병에 대해 충분이 사전에 인지하고 질병에 대한 정보를 습득하고 있어야 하며 이에 필요한 교육과 홍보가 필요하다
일단 진단이 내려지면 즉각 감염지역의 돼지를 살처분하고 소독, 이동통제 등 강력한 긴급 방역조치에 들어가야 하므로 사전에 충분한 훈련을 통해 긴급상황 발생 시 적절히 대처할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가축 바이러스 유행병 발생 이유
최재천 교수님의 강의를 본 사람은 이미 답을 알 것이다. 결국 사람에 의하여 전파될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위의 글의 내용에서도 언급했지만, 조류인플루엔자는 치맥을 즐기는 우리나라에서 닭을 키우는 과정 중 분뇨차량, 사람, 사료 등을 통해서 전염이 일어나며 가까운 거리는 오염된 쥐에 의하여도 전파된다고 한다.
또한 아프리카 돼지열병은 아직 국내에서 발현된 사례가 없고 인수공통전염병인 것은 확인되지 않아서 다행이지만, 이러한 청정국에서는 해외에서 물건을 수·출입을 하는 과정이나 축산관계자가 해외여행을 하는 등 대부분 국제선 항공기나 선박의 음식 찌꺼기를 양돈에 이용한 사례로 유입되기 때문에 우선 전염병이 유입되지 않도록 하는 것을 최우선 해야 한다. 해외여행을 다닐 때마다 축산관계자들이 출·입국하는 곳이 따로 있었던 게 신기했던 기억이 있었는데 그 이유가 가축전염병 유입을 관리하기 위해서였다는 사실이 신기했다.
단편적으로 보면 치킨을 좋아하는 사람, 여행을 자주 다니는 사람 등 호모 사피엔스라 일컫는 일명 인간에 의해서 바이러스 전염병들이 유입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런 과정에서 본인 탓을 하기 전에 엄한 철새와 멧돼지의 잘못을 따지는 상황이 우스웠다.
이러한 상황을 언론에서 홍보하는 것이 가장 우선적으로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위기의식을 일반국민들과 축산관계자들이 알도록 하고 교육하여 더욱 심각한 상황이 일어나지 않도록, 인간 때문에 다른 생물들과 자연이 위협받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Reference
아프리카돼지열병 진단 및 예방, 이지연, Journal of Korean Veterinary Medical Association
가축질병백과, 농림축산검역본부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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